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리먼브라더스 파산 등 미국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번지면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서 전 업종에 걸쳐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중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중 하나인 이벤트산업도 불황에 직면하고 있다.
몇 몇 관련회사들의 동향을 알아보았다.
△ 송년회, 예년의 반으로 줄어..
일 년중 연말을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A사. 대 부분 회사들이 마찬가지지만 이 회사의 경우에는 송년회 등 기업 내부 행사를 주로 하는 곳이라 연말이 가장 바쁘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에는 더욱 상황이 악화되어 예정됐던 송년회중 거의 반이 없어졌다고 한다.
△ 자동차 회사도...
현대 자동차가 30여년만의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GM대우의 경우에도 한 달 동안 생산중지...기타 국내 자동차사들이 전부 감산에 돌입, 외산자동차는 환율과 판매부진등으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취소되는 행사는 없는데 연말이 있는 행사가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더욱이 가장 우려되는 것은 2009년에 계획된 모터쇼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모 업체 관계자는 내다봤다. 당장 수입자동차 메이커의 경우 불참을 하겠다고 매스컴에 보도됐고 연초의 판매량을 보고 참가 부쓰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모터쇼의 규모가 축소되는 것이 확실할 것 같다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 신차발표회가 그냥 해당 회사 1층 로비에서 하지 않기를 빌 수 밖에 없다고 한다.
△ 건설 및 금융
건설 회사중에서 특히 아파트 분양하는 곳이 문제다. 건설회사 모델하우스를 주 거래를 하고 있는 모 회사의 경우에는 타격이 심한 편이다. 얼마 전 제법 크다고 할 수 있는 건설회사 행사를 7일에 2,000여만원으로 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그나마 한 것은 다행이지만 대다수의 행사를 취소한다고 한다. 당분간 건설사의 행사를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다고 그 회사 대표는 전한다.
최근 보험사의 연도상 시상식을 제외하고는 은행권의 행사도 당분간 어려울 듯 하다. 모 은행의 경우 전략회의 등을 킨텍스등에서 대형으로 치뤘었지만 내년에는 그 정도의 규모로 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예년의 행사와 관계있던 모 기획자는 전한다. 보험사의 경우에는 모 회사는 외국에서 치룰 예저이던 행사를 국내로 돌렸다고 한다.
△ 기타
일단 기업의 행사는 많이 위축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올해는 궁여지책으로 넘겼지만 실제로는 내년이 더 어렵지 않겠냐고 한다. 반면 이 정도의 위기는 늘 있었것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돌파하리라 예측한다고 하는 관계자도 있었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