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붕괴사고의 진실?

2008.11.26 15:11 이지현 조회 6,494 댓글 0

불쑥 어느날 인터넷의 한쪽켠에 신문의 한쪽켠에 뉴스의 한쪽켠에 살짝 비쳤다 사라진...

모자동차 런칭행사장의 무대 붕괴사고...

(뭐...모 자동차라해도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실거라는...)

공연에는 자미로콰이라는 팝스타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행사 기획 관련된 비용만도 십억대를 호가한다는 소리가 있으니, 실로 적은 규모의 행사는 아니었으리라 짐작되는바...

행사의 시작은 7시였으나 7시 40분에 시작되어 초대객들의 불만도 만만찮았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vip석의 무대는 일반관람석과 달리, 테이블등의 세팅도 있었다한, 조금 더 위험해 보이네요.

어느 곳이나 그러하듯이, 내일인듯 본사람도 있을것이고, 남의 일인듯 방관한 사람도 있었겠지요?

뭐 그나마 다행이라면 4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음에도, 심하게 다친사람은 없다는 정도의 기사가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여기서 두어가지의 궁금증이 발동합니다.

우선...이 행사를 주최한 회사는 행사의 사고로 인해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이 행사를 주관한(이른바 대행한) 회사는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직업의식이지요~ ^^

우선 행사를 주최한 회사는 어떠한 식으로든 데미지를 입었겠지만, 결국 자사의 홍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전혀 손해볼게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홍보의 원칙에서보면 좋은 이미지의 기사이든, 좋지 않은 이미지의 기사이든 가사화되면 인지도는 높아지게 마련이라는 속설이 있지요.

게다가, 그 주최한 회사의 차는 나름 튼튼하기로 소문난 회사여서, 행사는 욕을 얻어먹었을 망정, 차는 크게 욕을 얻어먹지 않았을것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행사를 주관한 회사의 입장에서보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회사는 하드웨어를 소유하고 있는게 아니므로, 무대는 외주발주 품목에 속하겠지만, 결국 최초 수주개념의 대행사에서 문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일테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후에 무대회사는 그 책임을 다시한번 넘겨받는 형태의 도미노식 파급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행사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부분은 바로...행사의 메인을 차지했던것이 바로 자미로콰이라는 그룹의 공연이라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그룹은 나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무대의 붕괴를 보고는 어떠한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무대의 붕괴는 과연 어쩌다가 생긴 일일까요?

어느분인가가 남긴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한푼아껴보자고 어설프게 만들다가 여럿 골로갈뻔 했네요...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또 다른 기사가 눈에 보입니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위에 있었던것이 원인일듯..."

주최했던 회사는 그날 이후...과연 사과를 했는지...(사고 다음날까지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것으로 되어 있군요..) 궁금합니다.

아울러...무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돈을 아끼자고 어설프게 만든것? 예정된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위에 올라간것?

어찌된 이유건간에, 이러한 무대사고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야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등록일 : 2008-11-25 17:39:29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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