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일본 행사, 주의 사항

최근 들어서 해외프로모션이 많아졌습니다. 불황 때문에 다소 주춤하지만 인센티브 관련 행사들이 국내를 벗어나 외국에서 하고 있는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다가 호주 등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입니다.

원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해외에서 행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불황을 벗어나게 되면 동남아 지역 외의 장소를 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본, 중국 등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진출하여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이 쉬운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여러 경험을 통해 경험한 내용입니다. 일본에서 행사시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비싸다~

일단 많이 많이 비쌉니다. 특히 인건비 관련된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작 관련된 비용에 있어 무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최소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더욱이 요즘 같은 경우에는 엔화가 원화대비 15배 이상 차이가 나기에 더욱 차이가 납니다. 특히 네온이나 디자인 관련 출력물등은 거의 기절 수준입니다. 일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에서 전부 제작을 하지 말고 국내에서 제작하여 현지에서 조립 혹은 부착하는 것이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시스템 예산도 역시~

시스템에 있어 음향, 조명 같은 경우에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 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물가나 환율에 비해서는 착한편입니다. 현장 중계 같은 경우엔 다소 높은 편이고 특히 영상기자재는 상당히 고가입니다. 특히 LED같은 경우에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에서 가져가는 것이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조심할 것은 운송비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항공운송인 경우 배보다 배꼽이 클 수도 있습니다.

3. 오버타임

행사를 하다보면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진행시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같으면 도우미든 공연팀이든 그냥 기다립니다. 시간 초과에 따른 페이를 요구하면 거의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받지만 일본에서는 반대입니다. 초과분에 대해 주지 않으면 바로 짐싸서 갑니다. 오버타임이 됐든 택시비든 줘야 합니다. 택시비.. 우리 처럼 몇 만원내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납니다. 하여간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4. 호텔도 믿을 곳이 ~

호텔에 니주(간이무대)가 한국은 무료입니다만 일본의 경우에는 거의 유료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호텔내에 붙어있는 시스템 사용시에는 금액이 붙습니다. 하여간 일본에서는 무료라는 개념을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퀄리티는 보장

비싸고 무조건 유료인 것이 못마땅하지만 질적인 면은 보장됩니다. 단, 실력 있는 회사를 했을 경우입니다. 물론 한국도 좋은 회사는 마찬가지지만 왠만한 회사는 거의 퀄리티가 보장됩니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내 파트너

창피한 얘기지만 그 동안 일본에서 행사를 했던 몇 몇 한국 회사 및 담당자가 다소 반칙(?)을 해서 신뢰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경우에는 무조건 일을 준다고 해서 반색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모두 마찬가지로 신뢰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성공하는 행사의 지름길입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시작으로 서울모터쇼, 동경모터쇼, 엑스포, 기타 기업행사를 통해 나름대로 경험했던 토대로 작성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편하고 싸게 한 회사도 많을 줄로 압니다. 다시 한번 주관적인 얘기라는 것을 밝히고 혹시 일본내에 행사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벤트넷으로 문의하여 주시면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삿뽀로에서 큐슈 지방 까지 필요한 네트워크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02.322.6442, 019.276.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