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업계, 잇따른 악재
금융위기 탓에 불황을 겪고 있는 이벤트 업계에 잇따른 악재로 인해 관련업체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촛불정국으로 서울광장 주변의 행사가 취소되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정부 및 지자체를 비롯하여 기업행사등이 취소되어 꽤 많은 이벤트 업체가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행사가 잇따라 취소 혹은 축소되고 있다. 서울시 주최행사를 대행 예정이었던 A사는 지자체 행사 2개, 기업행사 2개가 취소되었고 B대행사의 경우에도 2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C 음향회사는 이번 주에 열릴 행사2개가 취소되고 다음 주에 열리는 행사 중에서 2개는 취소, 1개는 대폭 축소로 진행한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로 인해 국제 행사로 개최될 행사는 대 부분 취소 혹은 대폭 축소로 운영된다. 충주 무술축제는 아예 행사 자체가 취소되었고 얼마 전 창원에서 개최된 합창제의 경우에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합창제의 경우에는 주최측에 건넨 라이센스 비용이 문제가 되어 매스컴에서 떠들썩 하게 다뤄진 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 회사 관계자는 “이벤트 특성상 사회적 분위기에 심하게 영향을 받고 최근 뿐만 아니라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사고가 있었을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전 노무현 대통령때는 5월이라 특히 피해가 심했고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은 9월이나 10월이 아니기에 그나마 피해가 덜하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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