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이벤트업계 피해규모는?

2010.05.02 12:34 이벤트넷 조회 6,377 댓글 0
 

천안함, 이벤트업계 피해규모는?


일단 46명의 젊은 목숨을 뺏어난 비극이 다시없기를 바라며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


천안함 침몰로 인해 이벤트업계에서 행사취소, 축소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을 했다. 피해규모을 산술적으로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은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관련회사에게 인터뷰를 해본 결과 대부분의 회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에 일정 규모의 공공행사를 수주하지 않았거나 기업행사를 위주로 한 회사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고 공공행사를 유치한 회사의 경우 피해가 컸다. 특히 4월말 5월에 행사가 계획된 행사의 경우 대다수의 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중 일부는 가을로 연기가 된 것이다. 경기도 연천의 구석기 축제가 대표적이다.


  지방의 경우에도 피해가 컸다. 충북에서 이벤트회사 청사를 운영하고 유선요 대표에 의하면 “충북 지역의 경우에는 작년 신종플루 때보다 더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이고 이벤트회사도 피해가 있지만 특히 음향, 렌탈 등 소규모 행사와 직결된 회사들의 피해가 더 컸고 계획된 행사 중 90% 정도가 최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한 경우에는 공연행사는 거의 대부분 최소 되어 진행되었는데 광주에서 개최된 전남도민체육대회(기획, 연출 베스트컴), 경기도민 체육대회(KBS미디어)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공연팀, 연예인등의 피해가 유난히 컸다고 한다.


  서울의 중견 BTL전문회사인 T사의 경우에 2010년 매출액 목표를 80억 정도로 정하여 4월과 5월에 20억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 중 18억 원이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대표는 “입찰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공공행사 및 기업행사를 유치했는데 이번에 취소된 행사규모 정도면 3,4개월 회사 운영비가 날라 간 것이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선방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다.

   또 다른 이벤트회사의 대표는 “올 초만 하더라도 작년에 비해서는 희망적이었다. 대 부분 그렇듯이 작년에는 회사 경영이 상당히 힘들었기에 올해 작년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올해 회사 경영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B이벤트회사 대표는 “언제는 우리나라 경기가 좋았냐. 이벤트 업계에 있어 2002년 월드컵 때를 제외하고는 별다르게 좋았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 항상 이렇게 어렵다고 하면서 제쳐 가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한다.


  전부가 나쁜 것은 아니고 그 중에는 작년보다 나아진 경우도 있다.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을 상대하는 D사의 경우에는 전혀 피해가 없다고 한다. 원래부터 공공행사는 하지 않았고 국내의 대기업만을 상대로 하고 있어 피해는 없고 작년보다 훨씬 일이 많아졌는데 경력직원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라고 한다.


  또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행사취소가 뒤 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도 대형참사 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뭔가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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