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회사지명도, 높다? 낮다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제품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한다. 따라서 각 기업마다 제품이 새로 나오면 브랜드 작명에 거의 목숨을 건다고 한다. 그 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이벤트회사는 제품을 만들지 않기에 브랜드는 필요 없지만 회사 자체에 대한 브랜드는 중요하다. 결국은 회사의 지명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오래된 회사일수록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행사주최측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A이벤트회사는 1년 영업실적의 30% 정도가 이런 식으로 영업이 된다고 한다. 전화만 잘 받아도 어느 정도 영업은 보장받는다고 그 회사 출신은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정도의 회사 지명도가 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너도 나도 다 이런 지명도를 원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렇다면 영업 다음은 뭔가? 바로 리쿠르팅이다. 즉 구인을 할 때 그 만큼 편해진다. 최근 구직을 원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지명도 있는 회사를 찾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회사를 어떻게 알리느냐, 혹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느냐가 좋은 인재를 구하는 핵심요인이 된다.
간혹 이런 얘기를 하는 사장이 있다. “이벤트넷에 구인공고를 냈는데도 지원이 없네요~ 사람들이 잘 안보나봐요”라며 은근히 사이트 탓을 한다. 물론 안 볼 수는 있는데 보다 일차적인 원인은 어디 있는지 생각을 하지 않는 듯하다. 이런 회사의 대 부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다.
본인이 구직자 입장에 서보면 답은 간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이벤트 회사의 대표들이 회사 지명도에까지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회사가 많지는 않다. 그보다는 일단 회사의 경영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작년, 올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큰 적자를 본터라 올해는 더더욱 여유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회사 브랜드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바꿔 생각하면 긍정적이라고 본다. 그만큼 이벤트 회사의 규모가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구멍가게 수준이라고 하면 브랜드고 뭐고 없지 않겠는가?
회사의 대표 혹은 구인 담당자들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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