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활황~
최근 이벤트 업계 경기가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신종플루, 천안함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겪었던 터라 잠시 착시 현상이라고 일부의 의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올해 경영성과가 좋다는 회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2~3년간 이벤트 산업에 있어서 활황이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업계관계자 A씨는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작년에 비해 기업매출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행사에 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크던 작던 여수박람회 관련 행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에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별 다른 이슈가 없어 정부차원에서 행사비용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몇 몇 거래하고 있는 지자체 담당자들도 유사한 얘기를 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얘기한다.
무작위로 10개 회사를 조사해본 결과 작년대비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곳이 많았고 특히 재무구조에 있어 흑자를 예상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일 정도로 대폭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 행사대행 회수에 있어서도 11월에 상당수가 진행되어 11월 중순까지도 많이 바쁜 회사도 상당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벤트 업계 경기가 호전됐다고 하기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B회사 대표는 “올해는 작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는 것은 작년에 있던 것이 취소된 것이고 올해는 그나마 그대로 진행된 것이기에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내년도 불투명한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별 다른 이슈도 없고 정권의 레임덕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여수박람회는 몇 몇 대행회사 위주의 수주와 하청구조 형식 때문에 별 다른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여수박람회 관련 입찰이 나올 예정이다. 과연 여수박람회가 기대대로 이벤트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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