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엇갈린 전망?

2011.02.09 08:18 이벤트넷 조회 6,268 댓글 0

업계, 엇갈린 전망?

민족 대명절인 구정도 지나고 새해를 맞은 지 두 달째. 회사에 따라 올해의 사업에 있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즉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과 좀 더 경영사정이 악화 될 것으로 보는 경우다.

A사. 새해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20억 원에서 3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인원은 10명 내외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0년의 경우는 별다를 어려움 없이 매출신장을 꾀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된 것. 이유는 주요 거래처의 담당자와 임원이 바뀐 것이다. 50% 정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나머지 50%의 거래처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 동안은 거래처 담당자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경쟁 PT를 하지 않고 수주를 한 경우도 더러 있었고 경쟁을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시행이 됐지만 담당자와 임원이 바뀌는 바람에 더욱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심지어는 불편한 관계(?)로 있던 사람이 행사 담당자로 보직을 얻어 최악의 상황(?)이 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회사 대표는 “최악의 경우 50% 중에서 최소 6할 이상은 안된다고 보고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라며 올해를 걱정하고 있다.

B사. 표정관리 및 내부보안에 신경 쓸 정도로 올해의 출발이 최상의 달한다. 경쟁 PT 수주율이 거의 100%에 다다른다고 한다. 최근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총 참여한 모 대기업 계열사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승리를 했다. 사업수주액만 십억 원이 넘는다. 이외에도 신년 초부터 시작된 자동차사, 금융사,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행사 등의 경쟁입찰에서 죄다 수주를 했다. 행사장소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오죽하면 같이 근무하는 직원의 얼굴을 한 달에 한 두 번 보면 다행일 정도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2009년까지 고전했는데 2010년에는 좀 더 나아졌고 올해는 일단 출발이 좋아 일단은 안심한다. 하지만 이벤트회사의 경우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C사. 통상적으로 1월이나 2월에는 일이 별로 없어 대 부분 PT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일이 많아져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행사 규모가 수천만 원 정도의 적은 규모지만 그래도 횟수가 많아서 합치면 꽤 큰 금액이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작년 말에 참여한 정부행사 경쟁에서 연 매출 1/4에 다다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조금은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중견급에 해당하는 회사의 경우 대 부분의 경우는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현재의 상황은 2010년 초반보다는 낫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위에서 얘기한 A사 처럼 광고주의 상황변화나 내부 회사의 상황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회사도 적지 않다.

또한 이벤트 산업에 있어 사회적 요인에 의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상황에 대해 항상 염려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벤트산업에 있어 모두에게 밝은 2011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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