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보]식품안전의날, 사전담합있다(?)
독자제보를 기초로 작성되었고 사실여부에 있어서는 독자들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관하는 “제10회 식품안전의날” 행사 대행업체선정에 있어 사전담합 의혹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강남에 있는 A사(실제 회사명 이니셜)”가 이미 주관처와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5월27일 개최되는 행사 입찰공고가 매우 긴박하게 공지가 되었고 공고게시날 익일에 사업설명회가 개최된 점이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믿을만한 사람에게 얘기를 들어 더욱 신빙성이 높다고 하며 로비도 영업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너무 심한 처사라 생각하여 이벤트넷에서 조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행사 담당자와 통화를 했더니 “담당자가 3월에 보직발령 받아 공고가 늦어져 공고, 설명회가 긴박하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긴급입찰공고라는 규칙이 있어 공고 진행과정에 있어 법규위반내용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한 가지 의심을 더하는 점은 “강남의 A사”에 전화를 걸어 “여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인데 우리 행사 담당하는 담당자 부탁합니다”하고 했더니 A사의 직원이 “ 아, 예~ 지금 담당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요”라며 응대를 한 것입니다. 즉 사전교감이 있어 이런 상황이 가능하지 않나 유추해 봅니다. 아니면 전화 응대자가 착각을 했을 수 도 있습니다.
4월20일 마감이니 결과를 지켜보면 알겠습니다.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회사는 3곳에 불과하며 현장설명참석이 필수가 아니기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두고 있습니다. 이벤트넷이 수배해 본 결과 A사 이외에 B사도 준비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식품안전청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여 설명회도 오송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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