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입찰, 공정성 논란

2011.03.31 17:44 이벤트넷 조회 6,797 댓글 0

지스타, 공정한 경쟁 논란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발주 예정인 지스타2011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2년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는데 2회 연속 벡스코에서 수주, 진행한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개최장소측이 경쟁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공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실제로 2회 연속 수주한 것도 공정함을 잃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A호텔에서 하는데 A호텔 팀이 경쟁에 참여를 한다면 누가 보더라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고 이런 경쟁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다. 또 다른 B씨는 “이번뿐만 아니라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했을 때도 킨텍스가 수주하여 진행했는데 이것도 역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2010년 경쟁에도 3개 업체만 참가했는데 3개 회사뿐이 참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 만큼 이길 승산이 없어서 참가사가 적었으며 작년에도 벡스코의 내정설이 이미 업계에는 파다하게 퍼졌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컨텐츠 진흥원측에서는 상당히 투명하게 업체 선정을 하고 있다는 후문인데 지스타도 너무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는 결과”라고 한다. 공정하게 하면 당연히 해당 장소가 확실하게 유리하지 않겠냐며 경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꼬집어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일은 벡스코 뿐만 아니라 킨텍스, 코엑스 등이 해당 장소에서 진행하는 행사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에 맞는 것인지 검토가 되어야 하고 업계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즉 이번 일이 지스타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베뉴측의 불공정 관행을 지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이벤트넷에서는 한국컨텐츠진흥원 측에 역대 개최 장소 및 선정 대행사 리스트를 요구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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