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그들은 누구인가?
최근 이벤트업계에서 프리랜서를 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벤트회사 입장에서는 고정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전문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긴다는 점이 장점이다. 따라서 일감이 몰리는 행사 성수기는 물론 경쟁 입찰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프리랜서가 모자를 정도다.
가장 관건은 역시 프리랜서의 경험과 능력이다. 특히 대행행사 위주의 경력이 있는 프리랜서는 몸값이 천정부지이다. 인건비가 비싸기도 하지만 그 만큼 경험이 있는 사람은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기업행사 보다 지자체, 공공행사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전문가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입에 맞는 전문가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특히 이벤트 업계는 검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일을 같이 해본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기획을 할 수 있는 프리랜서는 항상 귀한 대접을 받는다. 아무래도 운영이나 연출분야 보다는 희귀성과 전문성에서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건비도 기획 능력이 있는 경우 더 높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획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성실성이 있어야 한다. 간혹 납기를 지키지 못하거나 아예 연락 두절이 되는 경우도 있어 ‘프리랜서’에 대한 신뢰성을 잃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 때문에 더욱 검증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운영이나 연출 부분의 프리랜서도 역시 성실성이 필수조건이다. 간혹 프리랜서에게 행사를 맡긴 경우 행사주최자 측과 문제가 생기는 경우 “배째라”는 식의 응대를 해서 주관하는 회사가 곤란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프리랜서 입장에서 불만도 많다. 간혹 일을 하고나서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다. 얼마 전 회사 폐쇄를 한 A업체의 일을 하고 인건비를 받지 못한 B씨는 “내 개인적 인건비는 물론이고 아는 후배들을 데리고 팀을 만들어서 일을 했는데 이 때문에 아주 난감하다”라고 한다. 대 부분 거래 관행에 있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법적 소송이나 별도의 조치를 하기도 어렵다. 인건비를 완전히 떼먹지는 않아도 계약 초기의 조건과 달라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행사를 수주하게 되면 일정금액을 더 주기로 했는데 막상 행사수주를 하고나서는 ‘나 몰라라’하는 식이다.
몇 몇 회사를 제외하고는 프리랜서와 네트워크 관계가 없어서 당장 필요할 때 수배가 안돼서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이럴 때는 이벤트넷내 정보교환 코너를 활용하던지 아니면 이벤트넷을 연락하면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 당사자들끼리 모든 거래 관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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