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덤핑입찰, 도를넘는다-대홍기획, 이노션, 제일기획, SK마케팅앤컴퍼니, HS애드 -

2011.07.20 15:28 이벤트넷 조회 9,398 댓글 0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 덤핑입찰..도를 넘는다~ -대홍기획, 이노션, 제일기획, SK마케팅앤컴퍼니, HS애드 -



최근 들어 행사용역입찰에 있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 및 방송사가 저가입찰을 부추긴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된 ‘대전조리사대회’에서 이노션(대표 안건희)이 예상가격의 82%수준으로 응찰하여 또 다시 광고대행사의 덤핑입찰이라는 사례를 보여줬는데 2순위로 결정된 에이치에스애드(대표 김종립)도 83%,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도 82% 수준으로 응찰했다.

(주) 이노션

2208709310

안건희

4,977,287,975

(주)에이치에스애드

1078653665

김종립

5,083,319,973

(주)이즈피엠피

1148628276

황광만

5,358,000,000

(주)제일기획

2028145960

김낙회

5,423,693,000

SK 마케팅앤컴퍼니(주)

1048613723

이방형

4,979,929,854

(조리사 대회 가격응찰 현황)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회사 고위관계자는 “광고대행사 입장에서는 대행수수료를 받아 챙기면 실질적으로 수익에는 차이가 별로 없지만 이를 실행해야 하는 이벤트회사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얼마 전 모 대행사와 실행했던 행사의 경우 8%의 수익을 봤는데 실제적으로는 마이너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제의 심각성은 이번 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문제라는 것이다. 지자체나 관공서에서는 대형업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어 광고대행사가 앞으로도 경쟁이 치열한데 가격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어 덤핑입찰은 지속될 것이고 피해를 고스란히 이벤트회사가 떠안아야 하므로 수익성악화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입찰했던 ‘2012년 여수박람회 공식행사 연출운영 용역입찰’에서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85% 선에서 응찰, 낙찰 받은 경우도 있었다. 가격점수 이전에 기술점수가 앞섰다는 후문도 있으나 어쨌든 제일기획이 저가입찰에 참여했다는 것이 업계에서는 화제가 된 것이다. 대 부분 입찰에서 제일기획의 경우에는 고가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작년에 치러진 A 메가 이벤트에서 가격점수로 모 대행사에 순위가 뒤집힌 적이 있어 저가입찰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B이벤트회사 담당자는 “광고대행사의 경우도 수주에 대한 부담이 있어 치열한 경쟁을 하기에 가격점수가 간혹 당락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가 입찰을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광고대행사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한다는 대기업의 책임에 있어 논란도 일부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에서 수익을 취하기 위해 행사용역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형태가 대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 위배되는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벤트넷의 엄상용 대표는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가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개발이 부족하고 신규비즈니스를 창출하지 못한 결과 기존의 행사용역 시장을 나눠먹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저가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벤트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벤트회사 대표는 “광고대행사의 역할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오히려 이벤트업계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시장을 키워야 하는 본분은 벗어나 저가로 수주를 하는 것은 시장을 위축시키고 대외적으로 지자체나 관공서에 이벤트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실추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광고대행사는 최소한 담합을 통해서라도 가격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저가 덤핑에 앞장서면 업계를 고사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광고대행사의 자성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광고대행사 덤핑 입찰 사례

대홍기획(대표 최종원) : 경인 아라뱃길 홍보 마스트플랜 (80% )

(주)에이치에스애드( 대표 최종립) : G20정상회의 리셉션 및 만찬( 85%)

(주)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 : 국가브랜드 종합전람회 행사용역 (85%)

이노션(대표 안건희) : 대전 조리사대회 (82%)

제일기획(대표 김낙회) : 여수박람회 공식행사 (85%)


사 업 명

선 정 내 역

대행사명

입찰가격

낙찰가격

비율(%)

여수박람회 2010년도 이벤트 및 홍보물 제작 용역

(주)대홍기획

942,600

688,977

73

상해홍보관 설치 운영 용역

(주)제일기획

2,700,000

2,169,726

80.3

2009년도 국내외 종합홍보

마케팅 대행사 선정

(주)제일기획

4,500,000

2,079,082

76

경인 아라뱃길 홍보 마스트

플랜

(주)대홍기획

1,523,500

1,220,000

80

G20정상회의 리셉션 및 만찬

(주)에이치에스애드

4,200,000

3,570,589

85

국가브랜드 종합전람회 행사용역

(주)SK마케팅앤컴퍼니

2,012,710

1,725,843

85

(주)이노션

2,012,710

1,700,000

서류미제출

탈락

(최근 낙찰가격 및 낙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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