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반드시 필요한 이유?

2011.12.05 10:03 이벤트넷 조회 6,450 댓글 0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좋은 것.

수개월 전의 일입니다. 콘텐츠산업 관련 간담회를 한다는 메일이 왔는데 게임, 광고, 공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역시 이벤트는 빠져 있었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내 신분을 밝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벤트산업’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한참을 들어보더니 참석을 해달라는 얘기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콘텐츠 산업 관련 간담회에 2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산업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이벤트회사의 위상’, ‘여수퍼레이드 기획서 절취(?)의 건’, ‘입찰에서 기획서를 뭉텅이로 내야하는 것’, ‘대행사와 이벤트회사와의 관계’ 등등을 얘기했더니 중소기업중앙회의 팀장이라는 분이 이상하다는 반응입니다. 그 정도의 산업적 파급효과도 있고 시장규모도 있는데 소위 쌍팔년도 식의 대접을 받고 있는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란 곳은 중소기업의 권익보호와 사업지원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의 팀장이 이해가 안간다는 얘기를 할 정도입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얘기를 먼저하고 ‘동반성장위원회’ 얘기도 하더군요. 지금 얘기한대로의 이벤트산업의 현실이 그렇다고 한다면 이는 충분히 중소기업적합업종도 가능하며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분명 관심을 갖을 것이라는 설명을 합니다. 더불어 국회위원하고도 연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꺼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건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중앙회 차원에서 관심이 간다는 얘기를 합니다.

□ 중소기업 적합업종

말 그대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 진출 금지 혹은 대기업이 부분적 참여제한을 한 업종입니다. 총 23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은 아예 참여를 금지한 곳도 있고 일정금액을 정해놓고 참여를 제한하는 업종도 있습니다. 현재 광고대행사나 방송사 중에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정금액 이하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 중 몇 몇 회사는 적든 크든 개념치 않고 참여를 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구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광고대행사나 방송사 관계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수 있어 다시한번 설명합니다만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운운하는 것은 현재 이벤트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안 일 수 있습니다. 동반성장 위원회에서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가격덤핑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훌륭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결적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상생하는 구조에 적절한 대안이 바로 협동조합니다.

□ 동반성장 위원회

광고대행사(방송사 포함), 이벤트회사, 이벤트협력업체 등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회사 등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중앙회의 담당자는 사적 의견에 있어 ‘동반성장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합니다.(사적의견이므로 공적인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가 가격, 불평등 계약, 일부 대행사의 비합리적인 처사 등을 가장 부드럽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합니다. 어느 한 업계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위한 동반성장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벤트회사의 권익을 위한다고 한다면 이벤트회삼만의 권익이 아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염두해야 하는 것입니다. 독자적인 발전만이 아닌 ‘상생’이라는 것이 동반성장의 핵심입니다.

□ 입찰 기획서 간소화, 대행료, 인건비 베이스를 공식화~

이외에 우리 업계의 산재된 문제는 너무 많습니다. 그 동안 협회나 기타 대변단체가 한다고 했지만 여러 입장차이가 있어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협동조합은 정부에 건의할 때 공식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단체입니다. 특히 이벤트회사는 100% 중소기업에 해당됩니다. 중소업체의 이익대변에 있어 가장 좋은 곳입니다. 더불어 공식적으로 정부에 목소리를 전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회사의 입장을 전달~

기존의 협회는 이벤트회사, 광고대행사, 교수, 협력업체 등 다양한 형태의 회사 혹은 개인이 참여를 하다보니 실질적인 이벤트회사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벤트회사 위주의 정책과 입장을 대변할 수 있습니다.

50개 회사와 조합비가 모여야 합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회사도 있고 눈치를 보는 회사도 있고 반대의견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입장차이가 분명합니다만 지금의 이벤트 업계의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항상 피해의식을 내세우는 업계 풍토를 바꿀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런 풍토를 후배에게 물려주는 것은 선배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업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참여를 해주실 회사는 02.322.6442, 010.2276.2040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36개 회사가 참여를 희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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