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심사위원, 이의신청해라!
이벤트회사가 정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입찰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이 입찰프리젠테이션을 거치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리젠테이션에 있어서 심사위원과의 대면이다. 공정하고 보편적인 시각으로 심사를 하지만 업계에서는 간혹 심사위원의 자질문제가 거론된다.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심사위원의 전문성이다. 비전문가가 행사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업계 관계자 들은 전한다. 단지 심사위원과 평가받는 위치라는 것 때문에 비전문적인 내용에 답을 해야 하면 이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고까지 얘기하는 관계자도 있다. 또 한 부류는 소위 “가르치려고 하는 심사위원”이다. 단지 평가만 하면 되는건데 너무한다는 의견이다.
거기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거의 죽이자고 덤비는 자세로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얘기하는 것이다.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당하고 나온다.
좋은 방법이 있다고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지닌 A씨가 제보를 했다. 소위 심사위원 보이코트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A씨는 심사장에서 “이의신청”을 했다고 한다. 즉, 심사가 끝난 뒤에 이의신청을 하면 받아주지도 않고 불합격자의 투정으로만 들리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따라서 심사후에 이의신청을 하면된다는 것이다.
“심사위원의 자질에 의심이 있어 B심사위원의 행동은 부적절하며, 이에 이번 심사의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심사가 끝난 뒤에 한마디를 던지고 나왔다고 한다. 혹 나중에라도 부적격심사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이런 경우는 받아주다는 것이다. 즉 부패척결위원회 같은 곳에 제소를 하면 조사를 받을 수도 있어 공무원들은 골치 아프다는 것이 이 A씨의 전언이다. 관련 규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한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탈락을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어차피 떨어지는데 이렇게 하고 나오면 당당함도 있고 내 순서 다음에 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약간의 피해(?)가 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일이다. 단지 책임은 해당회사가 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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