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심사, 격하게 엄해지고 있다~
최근 행사용역 입찰 심사에 있어 심사위원 선정 및 절차에 있어 엄정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산청의약 엑스포에서 사전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되어 심사가 연기되는 일이 벌어졌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의 투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흔히 사전심사위원 명단 입수, 로비로 이어지는 업계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로비를 받은 심사위원이 군청에 투서를 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도청의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전라북도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사전에 선정된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이 됐고 이 심사위원에게 사전 작업을 한 회사가 행태가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에 심사가 취소되고 후보에 오른 심사위원들이 곤혹을 치루게 됐다. 이 때문에 지역에 있는 대학교수 사이에서는 소위 “몸조심, 말조심”을 하고 있다고 지역의 대학 교수는 전한다.
모 프로젝트에 사전 심사위원을 참여시키는 소위 “작업”을 하기로 한 A사의 관계자도 작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혹여나 섣부른 작업(?)을 했다가 더 심한 역풍을 맞을수도 있다며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하는 관계자는 “입찰관행에 있어 여러 문제점이 노출이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업계의 관행이 정화된다는 차원에서는 매우 바람직하며 공정한 경쟁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환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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