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의 소규모행사 참가, 논란~
최근 광고대행사, 방송사 등이 소규모 행사입찰에 참가, 수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벤트회사를 비롯하여 광고대행사, 방송사 등 동종회사 내부에서도 바람직한 일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J사‘2012 남산100만인 걷기대회“(133,500천원), K방송사의 ”2011제2회 재외명예영사 방한초청사업행사’(275,330천원), “용인시민의날 축제 대행용역”(199,703천원), 2012년 전국4야영페스티벌 행사대행(99,935천원), D기획의 신용보증기금준공식(73,000천원) 등이 대표적이다.
익명을 요구하는 관계자는 “대행사나 방송사가 소규모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일정정도의 규모 이하는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A광고대행사의 국장은 “ 광고대행사라고 하면 최소한 20억 원 정도 이상의 규모에 참가하는 것이 이벤트업계를 보호하고 같이 성장하는 방법”이라고 자신의 생각임을 밝히고 의견을 말한다. 방송사에 근무하는 B씨는 “참가하는 회사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지만 큰행사, 적은 행사 구분없이 이런식으로 싹쓸이 하겠다는 생각으로 덤빈다면 이벤트업계의 시장상황이 더욱 혼탁해질 것으로 염려가 된다”며 일정 규모 이상은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편 이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소규모 이벤트회사의 영업활동에 대한 대안이라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C씨는 “우리같이 적은 규모의 회사는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광고대행사나 방송사가 없으면 우리 같은 회사는 유지하기 어렵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또 다른 회사의 대표는 “특히 신생회사의 경우에는 실적이 없어서 입찰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이름을 빌려서라도 수주를 해야 한다.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적게 하는 경우가 있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방송사, 광고대행사의 소규모 행사 입찰에 있어서는 각자 다른 입장 때문에 판단에 있어서는 각기 다를 수도 있다. 수혜를 받는 자, 피해를 받는 자에 따른 영향일 것이다. 아무튼 산업 발전에 있어서 어떤 것이 유리한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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