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입찰대행이 필요하다(?)
이벤트넷 회원으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회사 규모와 실적 때문에 입찰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입찰대행이 필요하다는 제언입니다. 이벤트넷에 ‘중개’를 부탁한답니다. 독자의 판단을 맡깁니다. 아래 글은 제언 주신 내용에 약간의 첨삭과 수정을 한 내용입니다.
흔히 행사용역입찰이라고 하면 대형 규모의 입찰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적은 규모의 행사도 많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경우 소위 광고대행사나 방송사 이름으로 하고 이벤트회사가 협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넓고 입찰은 많은 법. 대 부분 지자체나 관공서에는 적은 규모의 행사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이런 수많은 행사 입찰의 경우 대행회사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우리 주변엔 큰 회사만 있는 것 같지만 이름도 없고 조그만 회사가 무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1인 회사도 의외로 많다. 큰 행사만 생각한다면 구조상으로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1인 회사들이 모여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기도 한다. 규모가 작은 행사의 경우 기획서의 중요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관계성이 우선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회사 예를 들어본다. 1인이 운영을 한다. 행사기획안이 필요한 경우 일부분은 본인이 작성하고...예를 들어 공연이나 무대감독이 필요한 경우 이런 일을 하는 회사와 협력해서, 해당되는 부분은 다른 회사에서 기획서를 쓴다. 결국 이런 저런 짜깁기, 다른 표현으로 하면 철저한 분업화를 통해 일을 수주하고 실행을 한다. 그래도 아직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1인 회사끼리의 동침이 결국 1인 회사의 신뢰로 뭉쳤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업도 되고 모든 것이 되는데 실적 조건이 되지 못해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소위 “입찰대행”이 필요한 것이다. 즉 실적이 되는 회사와의 공조아래 참여하는 것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이름 빌리는 것”이다.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이름 빌려줬는데 속된 말로 “개판”이 되면 고스란히 책임은 계약주최사가 떠안는다. 잔돈 벌려다가 더 큰 돈을 물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당사자들의 신뢰와 실력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규모가 작은 회사는 무조건 신뢰가 없다고 할 수도 없다. 의외로 신뢰와 믿음으로 유지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입찰대행”, 즉 이름 빌려주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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