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은행,석연찮은 업체선정~

2013.06.17 11:07 이벤트넷 조회 8,285 댓글 0

A은행, 석연찮은 업체선정~

국내굴지의 A은행이 이벤트대행사 선정과정에 있어 명확한 기준과 점수를 제시하지 않아 구설에 올라있다. 첫째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이하 '대회') 관련 대행사 선정방법이다. 최근 수년간은 매년 공개입찰공고를 통해 대행사를 선정했는데 올해부터 방식을 바꿔서 제한경쟁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즉 공개적으로 개방을 하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한경쟁방식으로 바꿔서 '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 담당자는 “내부방침”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가 의문을 제기하자 이메일 답변을 해주겠다고 했다.

최근에 들어서 “경영전략회의 대행사 선정”에 있어 6개 회사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대회'를 진행했던 회사가 선정이 됐다. 은행권의 경우 행사의 보안과 특수성 때문에 한 번 관계를 맺으면 여러 해를 한 회사에서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비단 은행권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도 행사의 특성상 큰 사고가 없으면 또 다시 대행을 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은행이 구설에 오른 것은 '대회' 대행사와 경영전략회의 대행사가 똑 같은 회사라는 이유도 있지만 업체 선정과정에서 명확치 않은 기준 과 선정방법에 문제를 제기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은행의 고위층과 선정된 회사 대표와의 모 학교 동문설”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인맥이 중요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오히려 그런 인맥이 경쟁우위가 될 수 있기에 관련설에 대한 신빙성이 없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전한다.

'대회'가 갑자기 공개경쟁에서 제한경쟁으로 변경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경영전략회의 경우에도 각사 점수나 등수도 밝히지 않고 선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있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공문을 확인해보니 선정이 되지 않아 아쉽다는 내용만 있었다.


(은행측이 보낸 공문내용)

이에 대해 금융회사 행사 경험이 많은 B이벤트회사의 관계자는 “보험회사와 은행을 비교하면 보험사의 경우에는 선정과정에 있어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데 은행의 경우에는 선정과정에서 의문이 가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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