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피소돼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5월 경쟁사인 P사가 “이노션이 서울패션위크의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정보를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용산경찰서측은 밝혔다.
P측에 의하면 P사에 근무했던 A씨가 이노션으로 이직을 한 후 입찰정보를 빼냈다는 주장이다. 이에 영업비밀 누설 협의로 이노션과 함께 P사로부터 고소당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이노션의 역삼동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와 이메일 자료를 분석중이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 개최하는 패션축제로 연간 행사비는 30억 원 규모이다. P사는 지난 2년 동안 연속으로 대행사로 선정됐으나 올해는 이노션이 수주했다. 올해는 총 3개사가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법이란?
타인의 영업비밀을 침해하는 행위를 방지하여 건전한 거래질서를 유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으로 유일하게 사용자측에 유리한 법률이다. 흔히 ‘거래처’를 들고 나간다거나 동일업종에 일정기간 동안 근무를 하지 못하는 등의 조항이 있다. 반도체, 금융, 통신 등 대 부분의 업종에 사직을 한 후 동일업종에 *년 동안 이직을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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