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내년2월부터 개최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에겐 동계올림픽은 또 하나의 마케팅 경쟁의 장으로 펼쳐집니다. 그런데~~

소치를 비롯하여 인근 도시에 방이 없어서 '방구하기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행사를 치러야 하는 회사들이 사활을 걸고 방구하기를 하고 있다네요.

이유는 일단 조직위측에서 자기들이 쓸 방을 구하느라 모든 호텔에 블록을 걸어놨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호텔은 일단 예약불능.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여인숙보다 못한 방도 특급호텔 수준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답니다.

며칠전 '방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모 기획 관계자는 " 허름한 여인숙이 지금 자는데 25만원, 웬간한 남루한 호텔이 100만 원을 달라고 한다"며 혀를 내둘릅니다. 소치 다운타운 골목골목을 누비며 직접 호텔을 찾아나섰는데...오늘 가격과 내일 가격이 매일매일 달라진다고 하네요. 완전 배짱의 극치...

호텔을 짓고 있지만 그 기간까지는 짓지는 못할듯 한다고 합니다. 일할 사람도 없고 워낙 느리신분들이라 공기를 맞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벤트대행의 시작은 방구하기. 소치에서 방잡이(?)하시면서 고생하시는 업계 관계자분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