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빨간불~~

2014.05.15 11:09 이벤트넷 조회 6,453 댓글 0

협력업체, 빨간불~


세월호 참사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이벤트회사, 협력업체 등 구분 없이 거의 대 부분의 회사가 행사취소, 연기로 인해 피해가 있지만 몇 몇 협력업체의 경우 폐업까지 얘기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 리스로 장비를 구입하거나 렌탈을 한 회사는 리스비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A사의 경우 월 리스비가 수천만 원 이상 소요되는데 수금이 되지 않아 이번 달 리스비를 내지 못할 상황이 됐다며 걱정하고 있다. 거래했던 이벤트회사로부터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자금력이 약한 이벤트회사가 지급하지 못하자 연쇄적인 파장이 협력업체에 이어지는 것이다. 영상장비를 다루는 회사가 특히 사정이 어렵다.

B사의 대표는 “이벤트회사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현재 협력업체 자금난이 너무 심해 견디지 못하는 회사가 속출할 것”이라며 공존공생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이벤트회사의 지원이 절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벤트회사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행사취소가 잇따르자 그 동안 진행과정에 따른 정산이 있다하더라도 투입된 물량에 대비해서 충분히 보상을 받지 못하다 보니 자금사정이 어렵다.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희망적이지 못하다보니 대 부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몇 몇 협력업체의 경우 미수금 회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그 동안 미수금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입장이었으나 사정이 너무 어렵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협력업체의 입장이다. 결국 법으로 해결이 되다보면 감정적 싸움이 될 소지도 있어 우려가 되는 것이다.

협력사인 C사의 대표는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되는데 심한 부득이하게 강제회수라는 강수를 둘 수밖에 없어 유감이다”고 한다.

이벤트회사, 협력업체 구분 없이 “앞이 안 보인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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