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 부터 이경선 이사, 강성호 이사, 홍동균 감독)
국내 대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9.7년이고 공기업의 경우에는 15년으로 가장 길다. 사회구조적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벤트회사의 경우에는 근속연수가 얼마나 될까?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리 길지는 않을 듯하다.
내년에 회사 창립 20년을 맞이하는 매크로매트릭스(대표 김정진). 이 회사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보면 시쳇말로 ‘갑’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일단 오래 근무한 직원 10명의 평균 근속연수를 보니 12.6년이다. 대기업의 평균과 공기업 평균의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를 보니 6년이 넘는다.
일단 오래 버텨낸다(?)는 것은 그 만큼 이유가 있다. 연봉, 복리 후생 등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중요할 것이고 정성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나의 존재를 인정해준다거나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 뭔가가 정성적 요인일 수 있는데 정량적, 정성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근무연수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 만큼 한 회사에서 오래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회사입장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매크로 매트릭스의 직원들은 이 회사 아니면 어디 갈 때가 없는 실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크로매트릭스는 국내기업 보다 다국적 회사의 연간대행을 맡고 있는 비중이 높다. 인텔코리아의 경우에는 13년째 연간대행을 맡고 있으며 오토데스크, 레노버, 테스코 등의 이벤트대행 벤더역할을 하고 있다.
다국적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선 이사는 18년째 근무 중이다. 특히 이경선 이사는 오랜 기간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가정생활도 완벽히 수행하고 있어 여성기획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될 만하다. 회사에서 수행하는 행사를 전체적으로 연출 총괄감독을 맡고 있는 강성호 이사는 회사 나이와 같은 19년째 근무 중인데 특히 강 이사의 경우에는 철두철미한 근성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를 담당하면서도 한치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도상, 시상식 관련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승철 콘서트’ 등의 공연 연출을 전문으로 했던 홍동균 감독이 4년째 근속중이다. 뛰어난 연출감각과 현장 장악력으로 안정적인 행사를 연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규방송사(SBS) 프로듀서 출신인 권정일 감독의 경우 입사 3년이 지났는데 영상제작 전문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크로매트릭스의 영상제작에 있어 뛰어난 수준의 퀄리티를 내세우는 데는 권 감독의 역할이 크다.
김형배 팀장과 팀장급 정지애 차장, 강희준 차장이 담당하는 매크로매트릭스의 디자인 업무는 여타 전문디자인 회사 못지않은 실력과 민첩성으로 어떤 행사든지 대응이 가능한 강점을 지녔다.
회사에 있어서 관리파트의 역할을 중요하다. 특히 이벤트회사의 경우 한 개의 행사에 수십 개의 협력사, 인력 등 채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벤트회사 특유의 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 이미선 부장은 광고대행사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매크로매트릭스의 관리를 12년째 맡고 있다. 철두철미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벤트회사의 순발력에 맞는 융통성 있는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국적 회사 행사이외에 ‘아모레카운셀러대회’, ‘현대해상화재보험’,‘메리츠화재’, ‘MG 손새보험’, ‘수협’ 등 연도상 시상식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매크로매트릭스는 20주년 창립기념을 맞이하여 또 하나의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 현재는 자본금 10억 원으로 김정진 대표가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65%를 직원들에게 나누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근속연수와 직급을 합리적으로 적용해서 공평한 분배를 한다는 원칙이다. 세법 등 적절한 상황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무상증여를 한다.
이에 대해 김정진 대표는 “큰 딸은 대학졸업해서 자기가 원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고 둘째 아들은 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 모든 것이 회사를 통해서 잘 키웠다는 것에 감사를 하며 이제는 회사 동료들이 젊음을 바친 회사가 그들의 2세들과 건실한 가정을 이루는데 일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와 같은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근속연수의 상징(?)~~매크로매트릭스. 30주년 기념에는 근속연수 22.6년을 기대해본다.
▲ 신앙과 기독교인 우대?
조모가 평양에서 독실한 기독교인 이었던 김정진 사장은 자식들 까지 4대째 기독교 집안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회사 내 교우들과의 예배로 한 주일을 버틴다고 하는 데, 개인적인 소망은 먼저 한 개의 본부가 기독교 관련 행사를 사업으로 하고, 추 후 기독교 관련 행사만을 주업으로 삼으며 Jesus christ안에서 이벤트업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한 때 세상과도 친했던 김 정진 사장은 요즘 일주일에 5일을 교회에서의 각종 공부와 봉사에 시간을 보내며 신앙을 늘려가고 있다고 하며, 능력 있는 크리스챤(기독교인)들의 입사는 미래 하나님 사업을 위해 하시라도 찬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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