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교란, 유니버시아드...연출대행 후원으로 판단~~

2014.04.17 15:14 이벤트넷 조회 7,320 댓글 0

업계교란, 유니버시아드 대회 연출행사


4월11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개재된 “2015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 부문 후원사 모집공고”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핵심은 “전체 사업비 185억 원에서 후원비용 점수가 30점”이라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 동안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 대행권을 두고 각 회사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마디로 ‘충격’이라는 반응이 압권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의 마케팅팀 K팀장에 의하면 “조사를 해보니 유관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낙찰률이 90%정도이고 80%대도 많이 있는데 이에 10% 이상의 후원을 하는 회사에게 대행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85%의 낙찰률이라고 하면185억 중 27월에 해당되는데 이 금액만큼 후원을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것이 조직위의 발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가격에서 80~90%대에서 낙찰되는데 그 금액만큼 후원을 받는 것은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벤트관련회사(광고대행사, 방송사자회사, 이벤트회사)등은 한 마디로 기가막히다는 반응입니다. 더욱이 이번 입찰이 후원형식으로 진행이 되면 이번만이 문제가 아니라 향후에 여타 국제행사에서도 동일한 방식이 적용이 되기에 업계를 교란시키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사후정산 방식도 문제가 됩니다. 조직위 팀장은 정산금액이 ‘185억 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185억 원에서 후원금액을 인정을 받아야 하고 또한 수익을 남길 경우 범법행위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후원비를 내면서 나중에는 ‘허위정산’으로 또 다시 피해를 받아야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이 된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 추측과 소문이 무성

185억 원이라는 사업비답게(?)뒷얘기도 풍성합니다. 규모가 적은 회사를 위해 정량적 평가점수를 낮췄다거나 A대행사가 배후 조종을 했다는 겁니다. 사실확인여부야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여하튼 큰 규모의 입찰 다운 뒷 소문도 무성합니다.

▲ 후원비 어마어마...

점수표에 의하면 후원점수는 ‘30점’이다. 185억 원의 10%인 18.5억원을 하면 ‘0점’처리 된다. 결국 18억5천 1원이라고 써야 1점이라도 된다. 대략30억 원~40억 원을 써야 ‘30점’을 받는다. 85%낙찰을 받는다 치면 27억 원을 후원을 하는 셈입니다. 13.5억 원을 계약 후 1개월 이내에 조직위에 내야 합니다. 나머지는 행사 6개월 전에 지불해야합니다. 돈 놓고 돈먹기를 하는 셈이죠. 이벤트기획이 이제는 후원을 해야 대행사로 결정이 되는 희한한 결정방법이 탄생한 것입니다. 아니 후원하고 받아야 하는 구걸행위가 되는 겁니다.

▲ 심각한 교란행위~

대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염려하는 것은 이번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 번 행사 대행을 맡지 않는다고 해서 회사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관례화가 될 경우 이벤트업계는 그야말로 미천한 바닥(?)으로 전락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저 시키면 시키는데로...맨 밑의 위치에서 행사 심부름을 하는 직업이 될까봐 염려는 하는 것입니다.

▲ 대응 방법은 ?

관련 단체들이 대응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번 입찰 건은 이벤트회사, 광고대행사, 방송사자회사를 떠나 업계 전체적인 위기의식을 갖아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심층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관련단체(협동조합)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나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환과 기적을 갈망합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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