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일방적 취소통보~

2014.04.07 15:18 이벤트넷 조회 7,473 댓글 0


BAT코리아(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 이하 ‘BAT코리아’라고 함)가 오는 4월17일 개최예정인 “BAT Korea Head Office Event" 의 대행사를 선정한 후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하여 마찰이 일고 있다. 클럽 신드롬(선샤인호텔 지층)에서 임직원15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2개사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비티엘플랜비(대표 이강호)를 선정했다. 행사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2번의 미팅을 한 후 느닷없이 ‘경쟁에서 탈락한 업체’와 행사를 하겠다며 비티엘플랜비에게 일방적 취소 통보를 한 것이다.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3월14일(금), ‘BAT코리아’에서 경쟁입찰 참여 가능여부에 대한 타진을 받고 비티엘플랜비측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월19일(수), 오후 4시 30분, BAT코리아 회의실에서 BAT코리아 기획홍보부 부장1명, 구매부 부장 1명, BAT코리아 임직원 5명과, 비티엘플랜비 임직원2명, 타 대행사(경쟁입찰 참가사) 임직원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3월24일(월), 공식프리젠테이션을 오후 3시경에 실시했고, 오후 5시30분경, 진행업체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2번의 미팅을 거쳐 행사 준비를 하던 중 3월31일,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업체와 하겠다는 내용만 전달받았다는 것이 비티엘플랜비 측 입장이다.

 

이에 비티엘플랜비가 공식적으로 철회통보에 대한 입장을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다. 첫째, 1차 미팅때 요청한 내용에 대한 2차 미팅에 보완이 되지 않았다. 둘째, 대행사측이 제시한 경품아이템이 크레이티브 하지 않았다. 셋째, 대행사측이 제안한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 참석한 직원(BAT코리아)들의 의견이다. 넷째, 소극적 태도에 기대할 것이 많지 않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BAT코리아 성향에 익숙하지 않은 대행사에 이번 프로젝트를 맡기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는 내용으로 답변이 왔다.

 

이에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고문변호사인 김재식 변호사의 법률자문결과 “프리젠테이션 이후 진행업체로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행사진행을 전제로 여러 가지의 업무협조를 진행한 점으로 봐서는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보이고, BAT코리아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계약의 취소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것‘ 이라고 했다.

 

한편 비티엘플랜비측 관계자는 “이번 일은 업계에서 그 동안 공공연히 벌어졌던 불공정 관행이기에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BAT코리아 측의 담당 부장에게 입장에 대해 전화 인터뷰를 했더니 “구매부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구매부에서 자세한 내용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연락을 기다렸으나 아직 연락이 없어 BAT코리아의 정식 입장은 제외하고 비티엘플랜비의 의견을 중심으로 싣고 향후 BAT코리아측에서 의견이 오면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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