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이벤트전시회 개최, 마쿠하리 메쎄~
지난 7월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메쎄에서 ‘제2회 라이브이벤트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리드익스히비션재팬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획회사를 비롯하여 연출, 운영, 툴 등 약 400여개 회사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우선 그 규모에 놀란다. 400여개사에 참관객만 약 2만5천 명. 마쿠하리 전시5관, 전관이 꽉 찼고 3일내내 일본 전역에서 이벤트, 판촉, 광고, 방송,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관계자가 줄을 이뤘다. B2B의 명확한 전시를 표방하는 전시회답게 부스마다 각종 상담이 이어졌다.
전시주최사의 담당인 오구라씨는 ‘ 이번전시회의 해외참가사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미국 등을 방문하였고 향후에는 이벤트넷과의 협력아래 한국회사를 유치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회사의 반응을 보니 엇갈린다.참고로 일본에는 이벤트관련 전시회가 2개가 개최된다. 현재9회째를 맞이하는 ‘이벤트재팬(Event Japan)으로 인터크로스커뮤니케이션(대표 이토)이 주최하는 것으로 수년 전부터 동경을 비롯하여 삿포로, 큐슈 등에서 매년 3회에 걸쳐 열린다.
‘이벤트재팬’(인터크로스커뮤니케이션)과 ‘라이브이벤트’(리드익스히비션재팬)는 각각 참가사가 80개사, 400여개사로 라이브이벤트가 더 많다. 하지만 참가사의 단일 부스 규모로는 ‘이벤트재팬’이 훨씬 크다. 참가객도 ‘라이브이벤트’가 약 2배 정도 많다. 규모에서는 ‘라이브이벤트’가 크지만 이벤트관계자들의 명확한 타겟팅은 ‘이벤트재팬’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벤트재팬’은 2016년 1월28일부터 ‘동경빅사이트’에서 개최하고 ‘라이브이벤트’는 7월 마쿠하리메쎄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에 이번 전시회의 반응도 일부에 따라서는 ‘이벤트업의 명확한 범위보다는 유니폼, 판촉물 등 범위가 다소 넓은 편(일반인 타겟)이라는 평이다. 즉 이벤트업과 무관한 관람객들이 있어 타겟에서 약간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영상관련 업체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 영상업체들의 경우에는 중국산을 판매, 혹은 렌탈을 하는 곳이 대 부분이라 이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마치 영상전시회가 아니냐는 얘기다.
행사운영, 설치 등을 전문으로 하는 ‘SAKURA인터내셔날’의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광고주의 반응이 있어 나름대로 긍정적이며 작년보다는 좋았다’는 의견이다.
한국에 비해 최소 5배에서 10정도의 시장규모가 큰 일본이기에 전시회의 참가효과는 의외로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실제로 전시회에 참가한 경우, 이벤트재팬이든 라이브이벤트든 효과적인 면은 확실히 있는 편이다.
이미 60퍼센트 정도가 2016년 전시회 참가를 결정한 것을 보더라도 효과에 대해서는 검증이 된 것이다. 전시장 입구에 2016년 참가사를 표기한 도면을 걸어놓을 정도이다.
이외에 행사소품, 공연팀, 무대, 디자인, 컨벤션, 도우미, 진행요원, 판촉물, 이벤트툴, 특수효과, 외식, 캐릭터등 다양한 이벤트관련 용품과 아이템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이벤트시장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규모의 전시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한편 이벤트넷은 2016년 ‘라이브이벤트’와 ‘이벤트재팬’의 전시에이전트 의뢰를 받아 전시참가사 모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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