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와~ 광복70주년행사, 2주 만에 준비

2015.06.29 08:03 이벤트넷 조회 5,408 댓글 0

와~ 광복70주년행사, 2주 만에 준비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광복70주년이 갖는 의미나 중요성에 대해서는 뭐라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뜻 깊은 해이다.

이에 광복790주년 기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는 기념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광복70주년 전야제대행용역사업이 약 23억 원으로 공고되었다. 623일 공고, 76일까지 제안서 제출이니 약 2주일 정도 기간이다.

 

광복70주년이 갖는 의미, 그리고 23억 원이라는 예산을 사용하는 규모를 보더라도 정부부처나 주관기관에서는 나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왜냐면 그 대형행사를 2주 만에 준비를 해서 제출을 하라니. 물론 아직은 준비 기간이 있으니

아직 미선임된 예술총감독을 중심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겠다면 나름 타당성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23억 원을 투입하는 행사의 기본계획을 2주안에 만들어내라는 것은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다. 늦어진 이유는 예산승인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당장 이벤트관련업계에서는 사전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이슈성 있는 대형 행사가 입찰경쟁이 되면 뒷소문이 만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건은 준비기간이 짧아서 말이 더 도는 듯하다. ‘컨소시엄이나 하도급은 안되나 부득이한 경우 사전에 합의 사항이라고 하는데 합의사항이 어떤지 나중에 두고 볼일이다.

 

이와는 별도로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광복70주년 국민대화합축제는 행정자치부 담당자와의 전화 연결도 되지 않는다. 바쁜 건 이해하지만 담당관에게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어찌하랴. 국민화합대축제는 컨소시엄’, ‘하도급불가이다. 방송자회사, 광고대행사가 수주하는 경우에는 직접 대응해야 하는데 두고 볼일이다.

 

규모가 크거나 중요도가 높은 경우에는 주최측에서 그 만큼 성의를 보여야 한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한다.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예산승인 지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준비시간을 단축시켜 혹여나 날림 행사가 되면 그 책임을 누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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