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에서 간혹 행사 관련하여 현지 네트워크를 찾는 문의 전화가 있습니다. 마침, 지난 1월말,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 사무고 개소식 관련하여 현지를 방문, 이벤트 관련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여 전 한인회장을 역임한 이충근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단을 구성하고 직원을 파견하여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현재 4,000여개의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중국 남쪽으로 있고 라오스, 캄보디아 등이 인접해 있다. 대표적인 도시는 하노이, 다낭, 호치민 등이 있는데 호치민과 하노이는 약 1,600km 떨어져 있어 베트남인들에게는 완전 다른 국가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 베트남의 이벤트업계?
대 부분 본사는 하노이에 있고 호치민의 경우 브랜치가 있다. 대형회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헥사곤의 담당자를 만났다. 전체적으로 행사 기획, 연출수준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대형회사의 행사인 경우가 그렇고, 일부 소규모 행사의 경우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현지인들은 전한다. 기념식, 공연, 거리프로모션 등이 주로 하고 있으며 LED, 음향, 조명 등은 질적으로 우수한 제품도 많이 있는 편이고 종합적으로 보유한 회사가 있다. 디자인 능력도 괜찮은 듯한데 헥사곤은 약 200여명의 직원이 있다고 하니 규모가 제법 있는 편이다.
○ 한국업체의 진출?
한국에서 이벤트업을 하고 있는 이벤트전문가도 진출해 있다. 주로 국내의 대기업 (삼성, LG,처 등이 진출해있다)의 신제품 발표회, 딜러 컨벤션등의 경험이 있으며 아무래도 국내의 이벤트 아이덴티티를 맞춰야 하니 유리한 경우라고 한다. 그리고 현지
업체도 일부 대기업의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벤트업 출신은 아니지만 30대의 젊은 유학파 출신이 현지 이벤트프로모션 회사를 하고 있다. 인근 라오스, 캄보디아 등까지 가서 소규모든 대규모든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전문적인 수준은 아닌 듯 하지만 현지 출신에 현지 네트워크가 강한점이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은 공산국가라서 아직도 권력(?)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동일한 장소라도 컨택하는 주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현지 거점을 두고 있는 회사는 비용적인 것과 현지 네트워크 활용차원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외, 몇 몇 시스템장비 관련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하였다가 실패를 하고 돌아간 사례도 있다고 한다. 역시 현재 사정에 밝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한다. 조명, 특수효과등이 있었다.
○ 문제는 공연업계
베트남에서 일부 사고가 있었는데 대 부분 한류와 관련된 공연업계다. 특히 한류관련 공연과 관련하여 금전관련 불상사가 생겨 현지에서는 ‘기획사’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 끝장이었다. 공연은 조심 조심~ 이 현지의 분위기다.
○ 현지에서 네트워크 만들기
일단 헥사곤(현지회사)의 경우에도 일부 한국회사의 의뢰가 있어 한국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큰 관심이 있었다. 또한 한국이벤트출신의 전문가, 유학파 한국인 대표, 등 경우에 따라 베트남 현지회사, 혹은 한국회사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 성격과 특징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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