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잡음]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K-Food Plaza 설치.운영 대행용역...

2017.05.16 10:56 이벤트넷 조회 2,695 댓글 0

K-Food Plaza 설치.운영 대행용역 

 

재단법인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원장 서동엽)에서 주최하는 ‘K-Food Plaza 설치.운영 대행용역이 무리한 입찰조건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익명을 요구하는 개인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와 주최측에게 구체적인 사실을 물었다.

 

용역발주의 문제점

 

- 20억이 넘는 용역 사업인데 공고 후 10일간의 제안준비기간 밖에 주지 않음

(용역 성격상 회장구성, 전시 조감도, 행사기획, 현장 운영계획 수립, 홍보 계획 등 제안 준비기간이 상당 수 발생하는 과업임에도 불구하고 10일만 줌)

 

- 현장 설명회 생략

(연례 개최되는 행사가 아니고, 동계올림픽을 맞아 특별히 개최되는 행사여서 과업의 정보가 부족함에도 현장설명회 개최 생략.)

 

- 제요청서 내용 부실

(기본계획 또는 기초자료 전무. 장소, 공간, 운영 방안 등 사전 정보 없이는 10일간 제안서를 작성할 수 없는 과업지시서임)

 

- 토요일 공고 게재 (513)

(행사의 공고가 보통 평일에 이루어지는데, 10일이라는 짧은 공고기간에도 불구하고회사들이 근무를 안 하는 토요일에 공고 게재. 토요일 공고게재도 되는지 처음 알았음)

 

 

용역발주의 문제점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관계자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 10일간 제안기간?

 

계약법에 의거하여 사업비 규모로 하면 공고기간을 ‘40이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7월이 되어야 업체 선정이 된다. 업체가 늦게 선정이 되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행사장 조성이다. 지역이 강원도라서 겨울이 되면 지반공사를 할 수가 없어 늦어도 10월에는 행사장 공사가 완성이 되어야 한다. 이에, 긴급으로

공고를 하게 되었다.

 

- 토요일 공고, 현장설명회 미개최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2회 실시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계획하기가 어려워 우선은 긴급공고를 통해 업체선정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26일까지는 업체선정을 해야 하는 부득이한 사정이다.

 

사전규격공고3일을 고려해서 실제공고기간을 준수하다보니까. 공교롭게도 토요일과 맞아 떨어진 것일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이 역시도 긴급으로 입찰을 통해 업체선정을 해야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현장설명회가 없는 것은 긴급으로 진행을 한 이유가 가장 크고 현재 행사장으로 활용될 토지가 지주가 밭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현장설명회를 할 여유도 없지만 실제 가봐야 기획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아 설명회를 거치지 않았다.

 

10일 간의 기간이 짧지만 구체적이고 상세적인 내용은 선정 후에 하는 작업이라고 판단해서 기획작업을 하면 된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긴급이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행사가 이런 식으로 부실한 운영이 돼서는 안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한 10일간의 준비기간으로 도저히 불가능하여 포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전에 강원도와 행사를 했던 A업체의 사전내정설을 얘기하고 있다. 낭설이겠지만 이런 낭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과 강원도의 행태를 꼬집었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