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사후정산

2017.09.12 08:26 이벤트넷 조회 13,244 댓글 0

돈 되는 사후정산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관계자와 국내 대표적인 정산기관인 감우회와 사후정산의 효율적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회합이 있었다. 통상적으로 감우회는 이벤트회사를 괴롭히는(?)사후정산기관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우회의 정산방법을 듣고나서는 다소 생각이 달라진다. 사후정산의 올바른 방법과 효율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만난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사후정산에 대한 무지와 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장 핵심은 무지에서 비롯한 무식(?)’이라고 할까? 정산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갖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오류로 지적되었다. 즉 감우회 정산은 무조건 행사비를 깍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회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건비. 감우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10곳 중 인건비를 넣는 곳은 1-2곳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보통 이벤트회사는 인건비를 받기 어렵다고 인식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표이사의 인건비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산을 잘하기로 소문난 A사의 경우 예를 들며 인건비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결국, 인건비만으로도 적정의 수익을 담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B행사의 경우 미미한 경비지만 덧버선 , 목욕비 등도 행사와 관계있는 것이라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행사에 관계된 것은 증빙만 있으면 전부 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출내역서를 작성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산출내역서 작성 방법만 알아도 깎이는 것 없이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에서 정한 물가기준으로 하면 상당부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감우회측은 올바른 사후정산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서 한이협측에 전달하기로 했고, 한이협은 10월 중으로 사후정산 산출내역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총액계약에서 사후정산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총액계약 방식외는 사후정산을 해야 한다.

 

감우회는 이벤트회사에게 불리한 정산을 요구하는 기관이 아니다. 그리고 몰라서 받지 못한 사후정산. 조만간 교육을 통해 수익을 제고할 수 있는 사후정산방법을 활용한다면, 이벤트업계 입장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다.

 

악의 적인 댓글이나 공격성 댓글은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

댓글 등록

최상단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