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벤트업계도 미투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2018.02.17 04:09 미투 조회 12,182 댓글 0


이벤트업계도 미투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

 

최근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미투 운동이다. '미투' 운동은 '나도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SNS에 해시태그를 붙여(#미투, #Metoo, 나도말한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캠페인으로, 미국 배우들은 지난해 이 해시태그를 통해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잇달아 고발하면서 운동이 확산됐다.

 

한국도 법조계를 비롯하여 대학가, 최근 연극계 등등 그 동안 당해왔던 울분을 토하듯,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억울하게 당했던 성추행이 세상 밖에서 폭탄 터지듯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벤트 업계는 어떠할까? 단지 조용히 있을 뿐이지 아마도 여기도 터지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일단 이벤트업계는 비즈니스 구조상 갑을관계에 있어서 100% ‘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도 세상이 열 번을 변해도 그 관계는 변치 않을 정도로 철저한 ’, 혹은 된다.

 

첫째, 광고주(행사주최자)와의 관계에 있어 이런 경우는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밝히지가 않아서 그렇지 어마어마하게 숨은 피해자가 있다. 업계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하지만, 간혹 있는 술자리에서 그 상황은 상상만 해도 어림 짐작이 간다. 혹자는 왜 애꿎은 사람(광고주)을 가해자고 만드냐고 항변할 것이다. 실제 이런 경우는 많이 있다. 비단 광고주(행사주최자)와 이벤트회사(광고대행사, 전시, 컨벤션, 공연 등 포함)외에 협력회사간의 거래에 있어서도 많이 있을 것이다. 사례를 들면 들 수 있을 정도로 기이한 사건이 꽤 회자되고 있다.

 

둘째, 직장 내 관계다. 이건 비단 이벤트업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서든지 존재하는 현상이다. 야근이 많거나, 회식자리가 많은 경우가 좀 빈도가 높을 수 도 있다. 실제로 몇 몇 회사에서 이런 사건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경계할 것도 있다. 지금 시류가 이렇다고 해서, 괜한 피해자가 양상될 수 있 있다는 조심은 할 필요가 있다. 비단 여성만의 피해는 아니다. 남성들도 일부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정하지 못한 관계로 인해 일반적 피해를 받는 행태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평생 고통을 짊어지고 가야할 아픔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벤트업계에서는 미투 운동, 과연 일어나야 할까?

 

아마도 이 글을 보면서 가슴 졸이는 사람들 더러 있을 것이다.

이제 반성하자. 그리고 고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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