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작업사진, T업체 제공)
2019년은 전국체전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강몽땅축제와 함께 “전국체전 100주년 사전붐업 전시관”이 설치되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사전 붐업과 잠수교 행사의 주관 기획사인 M사가 전시관 설치 및 행사용품 렌탈을 담당했던 모 업체에게 정산을 해주지 않은 채, 담당자를 비롯해 사무실 연락마저 두절되어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사무실을 둔 M사(대표자 K씨)는, 지난해 4월 경 시설업체에 전화를 걸어 사전붐업 전시관을 설치하겠다며 견적을 요청하였고 이후 시설업체 담당자와 함께 서울시 담당 주무관의 입회하에 현장답사를 진행하며 행사를 확정하였다. 이후 마포구 상암동 소재 M사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7월 초부터 시설물 설치를 진행하였다. 또한 본 계약과는 별도로 현장에서 각종 추가사항(내부 전기시설 및 발전기 임대 연장 등)을 요청하여 시설업체측에서는 급하게 거래업체를 섭외하여 진행하였으며, 광복절에는 잠수교 행사에서 행사용품 렌탈을 의뢰받아 진행한 바 있었다. 행사가 무사히 종료되어 결재를 요청하자 서울시에서 결재되면 지급해주겠다고 수차례 약속하였는데, 9월 11일 대금 중 일부만 지급하였고 잔금에 대해서는 ‘곧 지급하겠다’는 등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어왔다고 한다.
이후 행사 담당자인 박 모 차장은 회사를 그만두었다면서 ‘회사에는 이야기를 해놓았으니 안심하고 기다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나, 12월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시설물 설치업체 담당자가 1월 중순 회사 경영기획실에 잔금지급을 요청하니 ‘처음 듣는 이야기다. 전국체전과 관련해서는 모두 지급이 된 상태이다’라고 하면서, 담당자인 P 모 차장에게 확인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2월 초순 다시 전화를 해보니 ‘우리도 박 모 차장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더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2월 18일부터는 사무실 전화도 연결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당시 지역축제 견적을 문의했던 다른 팀 직원들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상당수의 직원들이 퇴사를 한 상태라는 후문이다.)
시설물 업체인 T사 담당자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여 최대한 맞춰주고, 급하게 추가된 사항에 대해서도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맞춰주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답답할 뿐이다.’라고 하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렵고 이상기온으로 인해 겨울행사도 취소가 많이 되었는데, 진행했던 행사마저 잔금지급이 안되고 연락이 두절되어 버리니 이 보릿고개를 어떻게 견디어낼지 암담할 뿐이다’라며 하소연을 해왔다.
시설물업체가 지급받아야할 금액은 본 계약 이외의 현장추가분과, 잠수교 행사과정에서 발생한 행사용품 렌탈비용으로 약 이천오백여만원(\25,000,0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4월 총선과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뜩이나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기획사들의 잘못된 관행이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다수의 시설물업체 담당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어려운 업계상황에서 의도하지 않은 경영악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어려운 상황을 미리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기획사와 시설물 업체 간의 상생을 위한 최소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전국체전 사전붐업 행사 주관사의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해본다.
(이상은 T렌탈사의 주장의 글입니다)
이에 이벤트넷에서는 담당자였던 P씨, 다른 팀장인 C씨, M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전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이때 힘들게 일을 하고 댓가를 받지 못하는 악순환은 이제는 없어져야 되지 않을까? 원만한 해결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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